안녕하세요, 주식쟁이 단타춘입니다.
오늘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친숙하지만 단타 대상자로는 자주 고려되지 않는 삼성전자를 3분봉 기준으로 매매한 복기를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단타 매매자들은 시총이 낮은 중소형 종목을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시세 탄력이 크고 급등락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형주도 분명한 수급 흐름과 시장 심리, 기술적 패턴이 맞물릴 경우 단타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 매매는 그러한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특히 3분봉 차트 흐름이 매우 안정적이었고, 이평선 수렴 이후의 눌림목 반등 구간이 뚜렷하게 포착되었습니다. 실전 진입, 청산 타점과 함께 그 과정에서 느낀 매매 심리와 리스크 관리법까지 자세히 기록해 보겠습니다.
당일 시장 및 삼성전자 섹터 상황
시장은 코스피 약보합, 코스닥은 소폭 상승 흐름이었습니다.
이날 핵심 키워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섹터 상승했습니다.
- 전일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상승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했습니다.
- AI 반도체 공급망, 고대역폭 메모리(HBM) 뉴스 다수 등장했습니다.
- 외국인 및 기관,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섹터의 심리 우위, 그리고 지수 대비 강한 상대 강도가 나타나는 흐름 속에서 매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분봉 기준 차트 분석
09:00 ~ 09:15
- 장 시작과 동시에 초기 거래량 폭발했습니다.
- 3분봉 기준, 장대 양봉 2개가 연달아 출현했습니다.
- 시초가 대비 2% 이상 급등했습니다.
- 이 구간은 타점이 아니며 관찰구간으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매매 판단: 급등 직후 눌림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추격매수는 꼭 하지 말아야 합니다.
09:15 ~ 09:30
- 거래량 급감과 함께 조정 진입했습니다.
- 3분봉 기준, 양봉-도지-음봉 형태의 완만한 눌림이 보였습니다.
- 첫 눌림 이후 다시 거래량 증가하며 양봉 전환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 1차 매수 진입 포인트
- 전고점 대비 눌림폭 1.5~2% 구간
- 지지라인 형성 후 상승이 나오면서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09:30 ~ 12:30
- 횡보 박스권 형성, 급등 후 피로감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초록색 박스)
- 3분봉 기준 이평선 정리 진행했습니다. (5일선-20일선-60일선이 밀집)
- 이 구간에서 이탈 없이 버틴다는 건 매수세 존재 의미 합니다.
전략: 추가 매수 없이 보유 유지했습니다.
→ 손절 기준은 60이평선 이탈 + 음봉 2개 연속 나왔을때 손절 계획을 잡았습니다.
13:00 ~ 14:00
- 다시 거래량 유입, 양봉 시세 분출 시작하는것이 보였습니다. (노란색 박스)
2차 진입 or 익절 시도 구간
- 이 구간에서 돌파매수 또는 기존 보유분 분할청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13시 42분경에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상승이 나온것을 보고 2차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 손절라인은 20일선이 뚫리는 상황에 손절을 계획했습니다.
14:30 ~ 15:20
- 하락 없이 우상향 지속, 거래량 증가했습니다.
- 3분봉 캔들이 윗머리 없이 매수 주도 했습니다.
- 종가 고가 마감(63,800원)
👉 청산 시점
- 5일선과 20일선이 같이 상승하면서 주가도 같이 상승을 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 15:03에 63,600원에 1차 분할매도를 진행했습니다.
- 15:19에 63,700원에 나머지 물량 전부 매도했습니다.
기술적 근거 분석
① 이평선 구조
- 3분봉 기준, 5/20/60선 모두 우상향 하고 있었고
- 이평선 수렴 → 벌어짐 → 재수렴 흐름이 명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격도 과하지 않은 상승은 매우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② 거래량 패턴
- 초기 폭발 → 조정 → 오후 재유입하는 것을 보았고
- 단발성 거래가 아닌, 매수세의 지속성 확인했습니다.
실전 심리 & 복기 포인
잘한 점
- 조급한 추격 매수 하지 않음
- 첫 상승이 나오고 나서 바로 진입하는 것이 아닌 상황을 지켜보면서 매수타점을 확실하게 보고 들어갔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이 나왔습니다.
- 3분봉 지지 확인 후 확신 있는 진입
- 매수를 진행해도 안전하다는 확실한 근거가 있었기 때문에 이후 움직임을 편하게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 분할 매수와 비중 관리가 적절했음
- 매수 때 과감하게 들어가는 것이 아닌, 분할매수를 통해서 안정감을 키웠고, 추가 매수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시켰습니다.
마무리
이번 삼성전자 매매는 대형주에서도 단타가 충분히 가능함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특히 3분봉 기준으로 흐름을 보면, 눌림목 진입-돌파-우상향 마감이라는 매우 안정적인 구조가 이어졌습니다.
앞으로도 아래 기준을 통해 대형주 단타를 더 효율적으로 실행해 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 3분봉 중심의 눌림목 매매
- 이평선 수렴 지점에서의 진입 판단
- 거래량과 체결강도 동시 체크
- 분할 진입과 분할 청산의 철저한 원칙
하지만 대형주인만큼 움직임이 격한 움직임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루한 싸움이 이루어집니다.
데이 트레이딩으로 진행을 해야 되는 종목이고, 상승률도 크게 높지 않기 때문에 매도에 손이 많이 가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대형주를 자주 단타를 치진 않지만, 확실한 자리가 있다면 충분히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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