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관련 잡담

고려아연 과 영풍의 법정다툼

단타춘 2024. 10. 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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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뉴스(출처 - 네이버)

 

금일(2024-10-02) 고려아연이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서 기각하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최근 영풍과의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 과정에서 법원이 고려아연 측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로써 고려아연은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게 됐고 상황은 좋게 흘러가는 듯싶었습니다.

 

영풍 관련 뉴스 (출처 - 네이버)

 

하지만, 영풍은 곧바로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다시 한번 법정다툼이 있을 예정입니다.

영풍 측은 "소각을 위한 자사주 매입이더라도 현 공개매수 후 이전 주가로 회귀했을 때 시세의 일정한 범위 내에서 수탁자인 증권사가 적은 수량을 매수, 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하 하는 것이 정상적이고 합리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공개매수 후 주가가 안정화될 때 시가로 매수해서 소각하면 될 것을 굳이 소각 목적임에도 고가로 매수할 필요가 없단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근거로 고려아연 이사회의 자사주 매입 공개매수 결의가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해하는 배임행위로 판단하여 절차 진행을 중지시켜 달라는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입니다.

 

고려아연과 영풍과의 관계는?

 

75년간 동업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면서 관계가 악화됐습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고려아연을 이차전지 소재,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산업등 신사업을 주축으로 재편하고 있던 와중 영풍그룹과 MBK파트너스가 최윤범 회장의 무분별한 투자로 인해 고려야연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 매입 경쟁에 나서게 됩니다.

최근 영풍그룹이 주요 주주로 부각되면서 경영권에 대한 압박이 커졌고 고려아연은 HMG 글로벌 대상으로 한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같은 사건을 통해 경영권 갈등을 겪으면서, 영풍과 고려아연의 관계는 더욱 꼬여갔습니다.

 

영풍의 일봉차트

 

영풍 같은 경우 상한가 두 번을 맞으면서 주가의 힘을 보여주긴 했지만 곧바로 하락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이유는 고려아연을 압박하면서 경영권을 가지고 올 수 있다는 기대감과 경영권을 가지고 오면 기술력도 가지고 올 수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의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일봉 차트

고려아연 같은 경우도 경영권 싸움과 자사주 매각소식에 기대감을 가지고 상승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영풍과는 다르게 크게 하락하는 모습은 안 나왔고, 금일 자사주매입이 가능하게 되는 법원의 판단이 나오면서 주가는 다시 상승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경영권을 두고 다투는 두 회사의 상황과 주가의 움직임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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